한·중 교육부 “양국 유학생들에게 출·입국 자제 권고” 합의

중앙일보

입력

지난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모 대학 중국인 유학생이 버스 탑승 전 체온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지난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모 대학 중국인 유학생이 버스 탑승 전 체온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한국과 중국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양국 유학생의 출국을 서로 자제시키기로 했다.

교육부는 28일 중국 교육부와 ‘한·중 유학생 상호 출입국 자제 권고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 까지 양국에 재학 중인 내국인 유학생이 상대국으로 출국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중국인 유학생은 학점 불이익이 없도록 한국 대학에서 온라인수업 활성화 조치를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 한국 학생들 또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국 정부와 계속해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국 대학에 유학 중인 한국인 학생은 약 5만 명이다. 또 국내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은 7만983명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