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앞바다 해양도시에 최고 34층 아파트 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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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조감도. [대림산업]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조감도. [대림산업]

경남 거제시 고현동 일원에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조감도)’가 들어선다. 고현항 앞바다 매립 등 항만재개발사업으로 조성하는 ‘거제 빅아일랜드’에 짓는 아파트 단지다. 거제 앞바다를 바라보는 위치여서 휴양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건설사는 설명한다. 단지 외관은 해양도시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요트와 돛을 형상화할 예정이다.

고현항 재개발 사업부지에 조성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34층짜리 7개 동(1049가구)으로 조성된다. 거제 빅아일랜드의 전체 부지면적(60만㎡)은 서울 여의도공원(23만㎡)의 약 2.6배 규모다. 2023년까지 주거·상업·업무 시설을 갖춘 신도시로 건설하는 게 목표다. 단지 인근에는 거제시청과 법원·등기소·시외버스터미널·백화점·종합병원 등 다양한 공공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입주민을 위한 시설 중에는 바다를 보며 목욕할 수 있는 노천탕도 설계됐다. 입주민이 지인을 초청해 파티를 열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세 채가 있다. 독채 형태의 게스트하우스는 거실·침실·간이주방도 갖췄다.

집 안 구조는 입주민이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채 침실을 확장해 거실로 사용할 수도 있다. 공간 설계를 바꾸는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세대마다 미세먼지를 감지해 공기 질을 관리하는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을 적용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30만원으로 책정했다. 계약금 1000만원은 나눠서 낼 수도 있다. 중도금 60%는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계약 이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입주는 2022년 7월 예정이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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