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브리핑] 대한항공, 대형 보잉 787기 30대 도입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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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대한항공, 대형 보잉 787기 30대 도입키로

대한항공, 대형 보잉 787기 30대 도입키로

대한항공이 보잉사로부터 보잉 787기종 30대를 들여오기로 했다. 총 11조원이 넘는 대규모 계약으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취임 후 첫 대규모 항공기 도입 결정이다. 대한항공은 18일(현지시각) ‘파리 국제 에어쇼’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르 부르제 공항에서 보잉사와 보잉 787-10 20대 및 보잉 787-9 10대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사진)를 교환했다. 대한항공이 최첨단 보잉 787 항공기를 도입하는 것은 기종 현대화 때문이다. 새로 도입되는 보잉 787 기종은 현재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A330·보잉777·보잉 747기종 중 오래된 항공기를 대체하게 된다. 국내 항공사 가운데 처음 도입하는 보잉 787-10은 787시리즈 중 가장 큰 모델로. 대당 판매 가격은 3억 3840만 달러(약 3981억원)다. 보잉 787-9 대비 길이는 5m 더 긴 68m로 승객과 화물을 15% 더 수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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