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9억' 워런 버핏과 점심 경매 올해는 얼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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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AFP=연합뉴스]

워런 버핏. [AFP=연합뉴스]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의 점심 경매가 시작됐다.

2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버핏이 자신과의 점심 식사를 경매에 부쳤다고 보도했다. 입찰은 2만5000달러(약 3000만원)에서 출발해 26일 오후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버핏은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자선단체 글라이드재단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행사를 20년째 이어왔다. 버핏은 생전 자선활동을 활발히 펼치다가 2004년 숨진 전 부인 수전 버핏을 통해 글라이드재단과 인연을 맺게 됐다.

입찰이 샌프란시스코 지역 경매를 통해 진행되던 시절에는 낙찰가가 그리 높지 않았다. 2001년 2명의 낙찰자는 1만8600달러(약 2207만원)에 버핏과의 식사 기회를 얻었다.

이후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서 입찰이 진행되면서 규모가 커져 역대 최고 낙찰가는 300만 달러를 넘기도 했다.

지난해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330만달러(약 39억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뉴욕에 위치한 스테이크 식당에서 버핏과 식사를 하게 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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