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에서 담배 피운 40대, 제지하자 역무원 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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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ㆍ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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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지하철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고함을 지르는 등 행패를 부리고, 이를 말리던 역무원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4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일 오후 8시 16분쯤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덕천역에서 수영역 방향 전동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고함을 질렀다.

A씨는 ‘전동차 안에서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자신을 제지하는 역무원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오후 8시 30분쯤 도시철도 3호선 사직역 승차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교통공사는 역무원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승객을 적극적으로 고소·고발하는 등 매년 증가하는 역무원 폭행에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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