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내려가다 구조된 후 SNS '슈퍼스타'된 강아지

중앙일보

입력

[사진 인절미 인스타그램]

[사진 인절미 인스타그램]

물에 떠내려가다 구조된 시골 강아지가 SNS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인절미'라는 닉네임의 강아지다. 보통 '절미'라고 부른다.

절미의 인스타그램에는 27일 하루만 10장 이상의 사진이 업데이트 됐다. 절미의 팬들은 매일 인스타그램에 게시되는 절미의 사진을 보면서 '힐링'한다. 이날도 절미의 사진은 삽시간에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며 "절미 사진 보고 월요병 극복했다"며 '칭송'을 받고 있다.

절미의 존재는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멍멍이 갤러리에 처음 알려졌다. 절미의 주인은 "물에 빠져 떠내려가고 있는 강아지를 구조했다"며 구조 후 강아지에게 가장 먼저 해야 할 조치, 강아지를 목욕시키는 법 등을 문의했다.

구조 직후 절미의 모습. [사진 인절미 인스타그램]

구조 직후 절미의 모습. [사진 인절미 인스타그램]

절미의 주인은 이후 건강해진 절미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축축하고 힘없던 절미는 뽀송뽀송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변했다.

절미의 사연은 금세 화제가 됐다. 절미의 주인은 '멍멍이 갤러리' 유저들의 요청에 절미의 사진을 꾸준히 올리다 아예 SNS 계정을 개설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절미가 사과를 가지고 노는 사진에 "절미에게 사과농장을 사주겠다"는 댓글이 달리면 절미의 주인은 "저희 집이 과수원을 해요"라고 답하는 식이다.

[사진 인절미 인스타그램]

[사진 인절미 인스타그램]

절미의 인스타그램(@zzangjeolmi)은 17일에 개설돼 열흘 만에 37만여명의 팬을 확보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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