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조만간 독일 연구소로…초청연구원 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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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달 12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는 오늘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변선구 기자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달 12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는 오늘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변선구 기자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대표가 조만간 독일로 떠나 국책연구소인 막스 프랑크 연구소에서 미래 비전에 관한 연구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23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막스 프랑크 연구소는 독일 수상이 연구보고서를 직접 브리핑 받을 정도로 독일에서 갖는 위상이 큰 연구소”라며 “안 전 대표는 초청연구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자신이 지낼 집 등을 알아보기 위해 최근 독일에 다녀와 현재는 국내에 머물고 있다. 그는 최근 서울 마포구에 마련된 ‘싱크탱크 미래’ 사무실에서 목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안 전 대표는 현재 독일 출국을 앞두고 1년 짜리 장기 비자를 신청해 주한 독일연방공화국 대사관의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다. 비자를 발급받는대로 이르면 8월 말, 늦어도 9월 초 출국할 것으로 알려진다.

안 전 대표는 지난 6월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면서 독일 유학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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