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전총장 소환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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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구=김영수기자】영남대신입생부정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은 3일 오후 김기택 전총장(64)을 소환한데이어 4일 곽완석 전사무부처장(47)을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전사무부처장 곽씨와 부정입학학생들의 학부모중 17명을 소환, 입학경위·기부금액등에 대한 수사를 편데 이어 대학측 고위인사들까지 관계됐다는 학부모들의 진술에 따라 김전총장을 소환, 철야조사 했다.
검찰은 김전총장으로부터 부정입학이 김전총장 재직시인 87∼88년 3월사이 총장의 묵인하에 재단측의 압력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재단관계자도 소환,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한편 대구지검은 4일 대구 한의대가 86∼87년 불합격 응시생 29명으로부터 모두 3억원의 기부금을 받고 부정 입학시킨 사실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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