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획된 조직적테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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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3일밤 KBS심야토론에 나섰던 당소속 나창주의원이 방송을 끝내고 귀가직후 「자택피습」을 당하자 이는 토요일 김중위대변인의 지구당에 대한 화염병습격과 이어지는 조직적 좌경테러라고 규탄.
박준병사무총장은 5일 오전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자청, 성명을 직접 낭독하는등 강경한 반응을 보였는데『그러다가 연희동자택 (박총장집)까지 습격당하면 어쩌려고 하느냐』 는 우려성 질문에 『당해도 할 수없지만 이것만은 분명히 해야겠다』고 단호함을 표명.
배석했던 손주환정세분석실장은『방송이 끝나고 1시간도 못돼 집에 곡괭이가 날아들다니… 』『이는 사전에 계획된 조직적인 테러가 분명하다』며 『도대체 반대의견을 냈다고 이렇게 당하면 누가 자유롭게 얘기할수 있겠느냐』 고 한탄.
직접 자신의 지구당에 화염병습격을 당한 김대변인은 『만약 이같은 폭력이 계속되면 우리는 이를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전복하고 공산정권을 수립하려는 북한의 사주에 따른 것으로 판단할수밖에 없다』 고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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