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정아, 한때 혼성듀엣이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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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스타' 비와 여성그룹 쥬얼리의 박정아가 한때 혼성듀엣으로 만들어졌던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쥬얼리 소속사 스타제국의 신주학 대표는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와 박정아가 한때 혼성듀엣으로 기획돼 두 달간 연습까지 했었다"고 밝혔다.

신주학 대표는 "지난 2000년 스타제국을 설립한 직후, 박정아를 정지훈(비)과 함께 듀엣을 결성시켰다"면서 "당시 팀이름까지 지어놓고 두 달간 연습까지 했지만 비의 솔로활동 의지에 따라 결국 무산됐다"고 말했다.

신 대표에 따르면 비는 2000년 5인조 남성그룹 팬클럽이 해체된 후 소속사가 없는 상황이었고, 당시 팬클럽의 매니저가 친분있던 신주학 대표에게 '실력 있고 괜찮은 친구니 데려가서 좋은 가수로 키워보라'고 비를 소개했다.

신 대표는 비의 실력을 보고 박정아와 함께 듀엣을 시키기로 했지만 비가 여자와 함께 단 둘이 활동하는 게 어색하며 솔로로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후 비는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오디션을 거쳐 2002년 솔로가수로 변신했고 아시아의 스타로 성장했다. 박정아는 비와의 듀엣 결성이 무산된 후 곧바로 이지현과 다른 두 명의 멤버와 함께 여성 4인조 쥬얼리로 데뷔했다. 지금의 쥬얼리는 2집때 부터 활동한 멤버들이다.

신 대표는 "당시 비가 만약 박정아와 혼성듀엣을 했으면 지금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보라"며 웃음을 보였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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