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고 박성용 금호 명예회장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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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정운찬 서울대 총장(오른쪽)이 고 박성용 회장의 부인인 마가렛 클라크 박 여사(왼쪽)에게 고인의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서울대는 28일 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서울대는 "학자이자 기업인으로서 우리나라 경제 성장과 문화예술 및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공로를 기린다"고 학위 수여 이유를 밝혔다. 서울대가 사망한 사람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인에게 수여한 것은 2000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고인은 생전에 '1기업 1문화 운동'을 펴는 한편 금호국제과학상 제정 등을 통해 문화예술 저변 확대 및 학문 연구 활성화를 위해 힘썼다. 이날 수여식에는 고인의 부인인 마가렛 클라크 박 여사와 정운찬 서울대 총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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