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안토니오·사마란치」IOC위원장은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서울올림픽의 남북한 공동개최는 불가능하다는 IOC의 종전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서울올림픽 준비상황을 최종점검하기 위해 30일오후 내한한 「사마란치」 위원장은 공항귀빈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IOC가 제안한 5개종목 분산개최는가능하지만 공동개최는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사마란치」은 『만일 북한이 IOC의 제안을 수락할경우 IOC는 이를 면밀히 연구검토할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이 서울올림픽 참가를 희망할경우 『단체종목은 이미 늦었지만 개인종목참가는 가능할것으로 본다』 고 덧붙였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오는 6월2일까지 머물면서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하고 수영장·선수촌및 기자촌·국제방송센터 (IBC) 준공식에 참석하는 한편 국내 4당대표들과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