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3살연상' 미술감독과 6월29일 결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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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겸 영화배우 송선미(31)가 1년여 열애끝에 고모씨(34)와 오는 6월 29일 오후 5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송선미는 올해 초 미국 유학파 출신의 영화 미술감독 고씨와의 결혼발표로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며 "올해안에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밝힌 데 이어 전격 결혼식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송선미의 마음을 사로잡은 행운의 주인공은 3살 연상의 고모씨. 키는 183㎝의 장신으로 호남형의 미남이다. 미국 뉴욕에서 영화를 전공한 해외 유학파 출신의 장래가 유망한 영화인으로, 최근 크랭크 인한 영화의 미술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초 영화관계자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온 사이로, 송선미는 지난해 고씨로부터 선물받은 반지를 소중한 '사랑의 상징'으로 생각하며 항상 손가락에 끼고 다닌다.

송선미는 지난 1월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고씨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숨김없이 고백했다. 송선미는 "오빠의 지혜로움과 자상함 그리고 따뜻함에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굳은 신뢰가 바탕이 됐다"며 수줍게 사랑을 공개하기도 했다.

두 커플의 결혼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아이웨딩네트웍스의 관계자는 27일 "준비가 빨라져 당초의 예정보다 6개월여 빠른 6월 29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예식을 치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SBS 금요드라마 '어느날 갑자기'(극본 박현주ㆍ연출 박영수)에 출연중인 송선미는 결혼이후에도 연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송선미는 이날 결혼식 후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현재 사회 축가 등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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