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폐기물 매립장 공사중 벽 붕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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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26일 오후 4시 부산 강서구 송정동의 폐기물 매립장 터파기 공사 중 높이 10여m의 물막이벽이 150m가량 붕괴됐다. 이 벽은 매립장으로 바닷물과 지하수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이 사고로 도로 일부가 꺼지고 금이 갔으나 통행이 뜸한 지역이어서 인명이나 차량 피해는 없었다. 이 제방과 이어진 도로는 바다와 접해 있다. 시공사 측은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중장비를 동원해 흙을 되메우는 등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차량 통행을 차단하고 설계와 시공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폐기물 매립지는 6만2000평에 이르며, 공사는 지난해 5월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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