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방송사 단체협약체결 회피말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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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서울방송연예인 노동조합(조합장 박경득)은 18일오후2시 KBS·MBC양방송사가 단체협약을 체결하려하지 않는다며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척서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접수시켰다.
박조합장에 따르면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양방송사에 공문을 보냈으나 양방송사로부터 노조대책기구가 설립되지 않았고 노사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단체협약을 체결할수 없다는 답변만들어왔다』는 것.
박씨는 또, 『MBC의 경우 기자·PD·기술직·아나운서등으로 구성된 직장노조가 있는데 방송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연기자들에게 이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연예인노조는 또 양방송사가 추진중인 작품당출연계약제에 대해 자유출연제와 전속제를 병행, 연기자간에 위화감과 분열을 조성할 소지가 있다며 거부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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