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브로 고객체험단 3000명 모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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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에서 노트북으로 와이브로를 시연해 보고 있다.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서비스가 오는 6월 마침내 본격화된다.

와이브로는 PDA.노트북 등 휴대용 단말기로 언제 어디서나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유선 초고속 인터넷에서처럼 자유롭게 인터넷의 바다를 항해할 수 있다. 현재의 핸드폰을 통한 인터넷이 모뎀을 이용한 PC통신 정도의 무선 인터넷이라면 와이브로는 광대역 초고속 인터넷에 비유할 수 있다.

KT는 월드컵이 열리는 6월부터 와이브로를 상용 공급한다. 와이브로 서비스의 상용화는 세계 처음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소개했다. KT는 상용화에 앞서 시범서비스 고객체험단 3000명을 모집하고 있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5일까지 와이브로 홈페이지(wibro.kt.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범서비스 지역을 주 생활권으로 하는 학생.직장인.주부들이 주요 대상이다. 노트북 보유 고객은 우대한다.

KT는 와이브로의 상용화를 앞두고 지난 2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이달에는 서울 신촌과 강남 일대, 분당지역에서 1차로 KT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4월에는 선발하는 이들 체험단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와 시스템을 안정화.고도화한 다음 6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체험단으로 선정된 사람은 4월부터 단말기(PDA. PCMCIA카드)를 무료로 임대받아 KT의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이용하면서 설문에 응답하고 개선사항을 제안하면 된다.

이들에게는 여러 가지 혜택도 주어진다. 와이브로 상용서비스를 할 때 가입비를 면제해 준다. 이 때 단말기를 구입하면 할인해 준다. 응모자 중 추첨해 5명에게 월드컵이 열리는 독일 배낭여행권을 준다. 활동이 우수한 사람에게는 영화 관람권 등 사은품도 준다.자세한 사항은 와이브로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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