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티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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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PGA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23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골프장(7093야드)에서 개막한다. 총상금 800만 달러에 우승상금도 144만 달러나 되는 초특급 대회다.

마스터즈 전초전(4월 6일 개막)으로도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는 타이거 우즈(미국), 비제이 싱(피지), 필 미켈슨(미국), 어니 엘스, 레티프 구센(이상 남아공) 등 상위 랭커들이 모두 출전한다. 최경주(나이키골프)와 나상욱(엘로드)도 나온다. 5년 연속 출전하는 최경주는 그동안 이 대회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2002년 공동 28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 네 차례 출전해 두 번이나 컷 탈락했다. 대회가 열리는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는 길지 않지만 항아리형 벙커와 해저드가 많아 장타보다는 정교한 샷이 요구된다. 특히 아일랜드 그린으로 유명한 17번 홀(파3)은 해마다 숱한 선수들이 티샷을 물에 빠트리며 우승의 꿈을 날려버린 곳으로 유명하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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