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약품''므흣 음료'?… 인터넷 용어 상표 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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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최고.으뜸)' '강추(강력 추천)' '므흣(흐뭇한 표정)'….

신세대가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이다. 이 같은 용어가 특허청에 상표로 출원되는 건수가 늘고 있다. 특허청은 신세대 용어로 대표격인 '짱'을 포함하는 상표출원 건수가 지난달 말 현재 644건이라고 20일 밝혔다. 2000년 이전에 103건이던 출원 건수가 2000년 이후에는 541건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특허청은 덧붙였다.

'짱'의 경우 상품의 품질표시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어, 보다 식별력 있는 디자인과 결합되지 않으면 심사과정에서 상표등록이 거절되는 경우가 많았다. 644건 가운데 등록된 건수는 절반 이하인 250여 건이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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