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단독 1위 '점프'… 이병석 고비서 활약 … LG 눌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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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모비스가 단독 선두에 나섰다. 모비스는 15일 창원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병석(22득점)의 막판 대활약에 힘입어 81-74로 승리, 32승18패를 기록해 공동 선두였던 삼성(31승18패)을 밀쳐내고 1위로 뛰어올랐다. 뼈아픈 5연패를 기록한 LG(23승26패)는 SK와 공동 8위로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흐려졌다. 모비스는 2쿼터 7분쯤 43-30으로 앞선 뒤 줄곧 우세한 경기를 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21득점)와 노먼 놀런(24득점)을 앞세운 LG의 추격을 받고 4쿼터 7분쯤 69-70으로 역전당했다. 이 고비에서 이병석이 빛났다. 이병석은 3분 동안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 넣었다. 한편 KT&G는 안양에서 동부에 83-74로 이겨 최근 3연승하며 24승25패를 마크, 6위 오리온스(25승25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지켰다. 동부는 모비스에 3경기 차, 2위 삼성에 2.5경기 차로 뒤져 선두 다툼에서 밀려났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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