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뮤추얼펀드 시장 규모 '쑥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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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인도 뮤추얼펀드 시장의 규모가 지난달 480억 달러를 기록, 3년 전보다 두 배가량 늘어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인도의 시장 개방으로 정부 규제가 완화되면서 외국계 펀드가 급속히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인도 내 28개의 뮤추얼펀드 가운데 13개가 외국계다. 1999년까지만 해도 인도 토종 회사인 유닛 트러스트 오브 인디아가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지난달 시장 점유율은 13%에 불과했다.

반면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트먼트의 프랭클린 리소스는 1990년대 인도에 진출한 이래 현재 8%(자산규모 40억 달러)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영국 푸르덴셜의 현지 합작법인인 푸르덴셜 ICICI 애셋 매니지먼트는 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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