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1200만 관객 돌파, 역대 10위 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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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올해 첫 1000만 영화 반열에 오른 ‘신과함께-죄와 벌’이 개봉 23일째 1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올해 첫 천만 영화 기록을 세운 것에 이어 개봉 23일 만에 12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이로써 ‘신과함께-죄와 벌’은 올해 최고의 흥행 기록을 또 다시 자체 경신한 것은 물론,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1156만6862명),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6135명)를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10위에 오르며 명실상부 최고의 흥행작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또한 이와 같은 기록은 개봉 15일 만에 12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명량>에 이어 2번째로 빠른 속도라 더욱 눈길을 끈다.

영화 &#39;신과함께-죄와 벌&#39;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39;신과함께-죄와 벌&#39;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현재 개봉 4주차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관객 몰이를 하고 있는 ‘신과함께-죄와 벌’의 인기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만에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빠른 속도로 12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한국 판타지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신과함께-죄와 벌>이 앞으로 어떤 흥행 기록을 새롭게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과함께-죄와 벌’은 국내 최초로 1편과 2편을 동시 촬영한 영화다. 총 제작비 400억 원(편당 200억 원)으로, 편당 손익분기점은 600만 명. 1편이 1천200만 명을 동원해 총 제작비를 이미 회수한 만큼, 올 여름에 개봉할 2편은 흥행 부담 없이 출발할 수 있게 됐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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