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액 5739억 달러로 사상 최대…전년 대비 15.8%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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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부산항 신선대부두. [중앙포토]

부산 남구 부산항 신선대부두. [중앙포토]

지난해 수출액이 2016년보다 15.8% 증가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7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5738억6500만 달러로 2015년보다 15.8% 늘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56년 이후 61년 만에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21억3000만 달러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원희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수출액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4년보다 작년 조업일수가 1.5일 줄었지만 반도체 등 주력 상품 수출액이 증가하며 일평균 수출액과 전체 수출액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입액은 2016년보다 17.7% 증가한 4780억94만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957억72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액과 수입액을 더한 무역액은 2014년 이후 3년 만에 1조 달러를 돌파했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 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액이 증가했다. 반도체와 기계, 석유화학 등 6개 품목은 수출액이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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