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분 투자로 영어 능력 유지, 보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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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다니는 K씨(29.서울 대치동)는 영어 하나만큼은 자신 있다. 입사할 때 토익 900점을 넘는 실력이었다. 그는 내근을 하며 영업기획 업무를 한다. 입사한 지 3년이 다 돼간다. 그는 그러나 요즘 고민이다. 업무상 영어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차츰 영어와 멀어져 가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영자 신문이나 잡지를 보면 낯선 단어가 눈에 띄게 늘었다. 대학 시절과는 달리 외국인을 만나면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지난해 영어 학원에 등록하고 공부를 다시 했지만 제대로 출석할 수 없었다. 회사 업무가 늦게 끝나는 때가 많았고 회식도 잦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대기업 마케팅부의 Y대리(35.경기도 안양시)는 올해 과장 승진을 앞두고 있다. 진급을 위해서는 사내 기준 이상의 토익 실력을 갖춰야 한다. 이 회사는 사원들의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사내 토익 강좌를 두고 있다. 그러나 출결을 확실히 따지고 있어 지방 출장이 많은 그로서는 등록하기가 어렵다. 일정 시간 강의를 듣지 못하면 다시는 사내 강좌를 들을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그는 하는 수 없이 영어 학원에 등록하고 저녁에 다니고 있으나 1주에 두 번 나가기가 어렵다.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다.

SDA삼육외국어학원의 '12steps'는 이런 회사원에게 안성맞춤이다. 영어 회화 능력을 유지.보수하는 데 딱 좋다는 평가다. 혼자서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를 잘 하는 사람도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먹기 십상이다. 그 능력 유지를 위해서는 매일 조금씩이나마 계속 공부하는 게 좋다. 12steps는 하루 30분 정도만 공부하면 되도록 짜여 있어 커리큘럼만 잘 따라도 뛰어난 영어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 한상진 Live ABC 대표의 말이다.

기업의 직원 영어 교육용 프로그램으로도 좋다. 명강사를 불러와 사원 교육을 한다고 해도 큰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 업무에 시달리다 보면 강의는 빼먹기 일쑤기 때문이다.

1인당 2만원 정도만 지원해 12steps를 구독하게 하고 하루 30분만 영어 공부에 투자하도록 하면 영어 실력이 늘 수 있다고 학원 측은 소개했다. 사내에 간단한 랩 시설을 두고 사원들이 틈나는 대로 들러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해도 좋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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