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통합논의 확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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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평민당집단탈당사태에 이어 민주당일부의원도 동요하고 있어 야권내의 통합노력이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평민당을 탈당한 양정직씨와 유제연· 김현수· 장기욱의원등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잔류하면서 28일 박찬종·조순형의원등 야권통합추진회측과 연석회의를 갖는 등 통합노력을 벌일 계획이며 민주당내 일부 의원들이 당내 세대교체·야권통합을 주장하며 이에 동조할 움직임을 보여 주목되고 있다.
야권통합회측은 27일 민주당내 K,L,C,P의원등 5,6명과 접촉을 갖고 통합노력의 방향 등에 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금명간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 측은 이 같은 재야신당세력중심의 통합움직임을 견제하고 민주당중심의 통합을 적극 전개키로 했는데 평민당탈당자중 유제연· 김현수· 김성식의원등 3명을 금주 안에 영임키로 했다.
한 소식통은 세의원이 오는 30일 입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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