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타이슨은 무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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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아틀랜틱시티(뉴저지주)=외신종합】핵주먹「마이크·타이슨」(22)이 전 세계헤비급챔피언인 노장「래리·홈즈」(38)를 통렬한 KO펀치로 제압했다.
프로복싱 세계헤비급 통합챔피언인 「타이슨」은 23일 낮(한국시간) 아틀랜틱시티 건벤션센터에서 벌어진 12회 타이틀전에서 「홈즈」를 좌우 훅으로 몰아붙여 3차례 다운을 빼앗은 끝에 4회2분54초만에 KO승을 거두고 통합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 대전에서 「타이슨」은 5백만 달러(약40억 원) 「홈즈」는 2백80만 달러(약22억원) 의 대전료를 각각 받았다.
1만6천3백여 석의 관중석이 만원을 이룬 가운데 열린 이날 대전에서 「타이슨」은 3회에 「홈즈」에 강력한 오른쪽 스트레이트를 맞고 수세에 몰리기도 했으나 4회 들어 위력적인 좌우 연타로 「홈즈」를 몰아붙여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8월 IBF동급 챔피언「토니·터커」를 판정으로 물리치고 통합챔피언에 오른 「타이슨」은 이로써 프로통산 33전승(29KO) 의 무패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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