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중앙시조대상」수상작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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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중앙일보사가 제정한 「중앙시조대상」 올해 (제6회)수상자로 대가에 장순하씨, 신인상에 허일씨가 각각 선정되었다.
수상작품은 장정하씨의『징검다리』(「길」시리즈⑧)와 허일씨의 『허수아비』.
대상을 수상할 장씨는 1928년 전북정읍출생으로 57년 작품 『통일 대한』으로「현대문학」을 통해 데뷔했다.
66년 『백색부』, 74년 『묵계』등 2권의 작품집을 냈다.
시조에서의 탈주정을 주장하고 사설시조도 강조한 장씨는 이러한 주장을 평론작업으로도 펼쳐나갔다.
시조작가협회부회장도 역임.
신인상을 받는 허길씨는 34년 일본대판에서 출생, 77년 「시조문학」의 추천을 거치고 79년 조선일보·한국일보의 신춘문예당선으로 문단에 나왔다.
『살아가는 흐름위에』 『이시대를 살아가며』 등 시집을 냈다. 「가람시조문학상」운영위원이고 부산외국어대학·덕성여자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자연과 인간사를 조화시킨 작품을 내고있다.
제6회 「중앙시조대상」의 심사는 이태극·정완영·박재삼씨가 맡았다. 상금은 대상 2백만원·신인상 1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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