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韓 관광객 올 상반기 역대 최고치…중국 제치고 1위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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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방일 한국인 여행객 수는 339만59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하네다 공한 전경. [중앙포토]

올해 상반기 방일 한국인 여행객 수는 339만59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하네다 공한 전경. [중앙포토]

올 상반기 방일 한국인 여행객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방일 한국인 여행객 수는 339만59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38만2904명보다 무려 42.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별로 추산했을 때 한국이 1위다. 2위인 중국(328만1700명) 보다 11만4200명이나 많다. 이어 3위 대만 228만8000명(6.1% 증가), 4위 홍콩 108만3400명(24.8% 증가) 순이었다.

일본정부관광국이 발표한 국가별 외국인 관광객 현황. [사진 JNTO 제공]

일본정부관광국이 발표한 국가별 외국인 관광객 현황. [사진 JNTO 제공]

일본관광국은 올해 방일 한국인 여행객은 지난해 500만명보다 늘어난 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인 관광객 급증의 요인으로 일본관광국은 지난해 4월 구마모토 강진 이후로 줄었던 한국인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한국과 중국산 사드 갈등으로 인해 한국 관광객이 중국 대신 일본을 찾는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외 저비용 항공사의 신규 취항과 증편에 의한 좌석 공급량 확대, 지속적인 방일 여행 프로모션, '나 홀로 여행' 붐 등도 한국인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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