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통령, 文 대통령 만나 "환영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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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대통령궁을 방문, 독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부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의 영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독일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대통령궁을 방문, 독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부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의 영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어후 3시(현지시간) 베를린 대통령궁에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만났다.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문 대통령 내외를 맞이하며 "대통령님, 환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독일 측에서는 대통령실 외교보좌관, 대통령실 아태국장 주한대사, 대통령실 부대변인, 아시아담당 과장 등이 배석해 문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오후 2시 45분쯤 붉은 카페트가 깔린 대통령궁 앞 잔디밭 계단에 나비 넥타이를 한 대통령궁 직원 3명 나와 문 앞에서 대기 했다. 약 2분 후 의장대 3명이 들어와 2명은 총 들고 문 양쪽에 섰다. 한 명은 문 왼쪽 옆에 자리했다. 3시 2분 대통령궁 앞에 경찰차가 등장했고, 이후 대통령궁 관계자의 차량 2대가 연이어 들어왔다. 태극기를 단 차량은 3시 3분 입장했다.

독일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대통령궁을 방문, 독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부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의 영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독일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대통령궁을 방문, 독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부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의 영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독일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대통령궁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오른쪽은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연합뉴스]

독일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대통령궁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오른쪽은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연합뉴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차에서 내리고, 두 사람은 독일 대통령 내외와 악수를 나왔다. 양국의 대통령 내외는 3시 5분 사진 촬영을 마치고 계단을 올라 대통령궁 안으로 들어갔다.

대통령궁의 접견장(Gartensalon) 안에서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대한민국 대통령 (줄 바꿔) 문재인'이라고 썼다. 김정숙 여사도 문 대통령의 이름 밑에 '김정숙'이라고 쓰고 문 대통령과 마주보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서 기념촬영이 이어졌고, 접견장 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이후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방독 이틀째인 6일 오후(현지시간)에는 쾨르버 재단 초청으로 한반도 평화구축과 남북관계, 통일 등을 주제로 연설을 한다. 저녁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열리는 한·미·일 정상 만찬회동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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