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총리 근황 전해…“일상 흔들리는 것 같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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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교안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사진 황교안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공직을 떠나 일정에 따라 움직이던 생활이 바뀌니 변화가 생기고, 일상이 흔들리는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우공이산 교훈 새겨보는 오늘” #페친에게 눈웃음 이모티콘(^^)도 곁들여

황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3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매일 해오던 일들이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 묵상과 기도, 업무 준비, 건강관리 등 단순하고 늘 하던 일이라 쉽게 생각했다”며 이같이 썼다.

황 전 총리는 “이럴 때일수록 ‘우공이산’이란 고사성어가 생각난다”며 “우공(愚公)이 사람이 왕래를 불편하게 하는 두산을 옮겨 결국 연결하게 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라며 사자성어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떤 일이든 꾸준함하게 계속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음을 깨우쳐 준다”고 했다.

이어 “꾸준함. 정말 중요하다. 굉장한 힘이 됩다”며 “저는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 반 보만 먼저 가자는 좌우명으로 공직생활을 해왔다”고 밝혔다.

또 “한걸음을 앞서가는 것은 계속 유지하기 쉽지 않으니 욕심 내지 말고 반 걸음씩만 먼저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며 “‘우공이산’의 교훈, 꾸준함을 다시 한 번 마음속에 새겨보는 오늘”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며 “페친 여러분, 모두 건강에 유의하면서 즐거운 여름 보내시기 바란다”며 눈웃음 이모티콘(^^)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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