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이 ‘곰’에서 ‘이니’로 변한 대선 후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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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별명이 화제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재인 지지자들의 마스크’라는 제목으로 한 유세 현장 사진이 올라왔다. 지지자들은 파란색 우비를 입고 얼굴에는 마스크를 썼다. 마스크는 빨간색 하트 모양 눈이 달렸다. 다른 지지자는 ‘이니’라는 글자가 담긴 분홍색 천을 손에 들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 글을 본 네티즌은 “이니가 뭐예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문재인->재인이->재이니->이니 아마 이런 순서로 축약한 애칭일 거예요”라는 답글이 달렸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지지자들이 ‘이니’로 문재인을 호칭하는 글이 인기를 이루고 있다. 문재인 후보가 지난 22일 부산 서면 유세 당시 한 여성 지지자가 ‘(그믐달)이니1’라는 글자가 새긴 머리띠를 씌어 주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그믐달 그림은 문재인 후보 성(姓)인 ‘문(moon)’을 상징한다. 이날 문 후보는 롯데 자이언츠 전 박정태 선수로부터 유니폼과 야구방망이를 건네받았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사진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이니’라는 별명을 얻기 전까지 문재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곰’이라고 불렸다. ‘문’을 거꾸로 하면 ‘곰’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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