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경위 브리핑 “사고 관련 상반된 진술도 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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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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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관련한 경찰 브리핑이 진행됐다. 무전기 사용과 관련된 엇갈린 진술이 있다는 부분이 드러났다.

 2일 경남 거제경찰서는 사고 경위 브리핑을 열고 “35명 규모로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현장 안전 문제 미비를 여부 조사할 예정이다. 합동 감식 이후에 사고 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 관련 상반된 진술도 있다”고도 밝혔다. 무전기 송수신 관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무전기 송수신 내용은 저장이 안 된다. (무전을) 했다는 진술도 있고 안 받았다는 (진술도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2시 52께 거제시 장평동 삼성중공업 내 7안벽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구조물 추락 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야드에서 작업중이던 32t 타워 크레인과 골리앗 크레인이 충돌한 후 타워 크레인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져 건조중인 선박을 덮치며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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