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4일 강원도를 찾아 “우리 강원도는 안보 1번지다. 제가 집권한다면 북한이 더이상 무력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무장정책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원주를 방문해 “중국이 '북의 핵시설을 미국이 타격하더라도 중국 병력을 동원하지 않겠다, 다만 한국·미국군이 북진하면 병력을 동원하겠다'는 말을 한다. 이 정도로 긴장 상태가 높다”며 “대한민국은 휴전 이래 최고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활성화됐을 때 접경지역 경제가 좋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당시는 위장평화였다. 더이상 북한 김정은 손에 맡길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평창 올림픽 성공적 개최와 이후 거점도시로 육성 ^통일 경제특구 조성 ^해양관광벨트 개발 ^첨단의료기기 국가 산업단지 조성 등의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홍 후보는 전 국정원장인 남재준 무소속 후보,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우리가 한마음이 돼 단일화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지율 정체에 대해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만으로 언론상황을 극복했는데 나는 이번에 페이스북만으로 언론상황을 극복해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페이스북에 매일 4~5건의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