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北 핵실험 조짐... 강행하면 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널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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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북한의 계속된 무력 도발과 관련 엄중 경고하는 발언을 했다. [중앙포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북한의 계속된 무력 도발과 관련 엄중 경고하는 발언을 했다. [중앙포토]

북한의 핵실험 조짐과 관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북한의 추가 도발과 핵실험을 경고했다.

7일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후 평택 공군작전사령부를 찾아 "미사일 도발을 하고 끝내 6차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북한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널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향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받아 아마도 김정은 체제의 유지는 어려울 것"이라며 "남북 관계의 강도 높은 압박에 대해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만약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남북대화도 상당기간 단절돼 북한이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나라를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것 안보"라며 "현대화·통합화한 군으로 자주국방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국방예산도 현재 GDP 대비 2.4% 수준으로 떨어져 있는데 임기 중 2.7~2.8%를 목표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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