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영국 런던 테러…1명 사망, 중상자 다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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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의회 인근에서 현지시간 22일 오후 2시 40분께 테러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1명이 신원 미상의 용의자로부터 흉기에 찔렸고,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쓰러졌다. 용의자의 신원과 생사여부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1명의 여성이 숨진 가운데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사진 미국 CNN 홈페이지]

[사진 미국 CNN 홈페이지]

영국 경찰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한 가운데, SNS를 통해 목격자들에게 웨스트민스터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사건 당시의 사진이나 영상 등을 공유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건의 정황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한편, 하원은 긴급 정회를 선포하고 의사당 건물을 폐쇄했다. 인근 도로와 웨스트민스터 역도 폐쇄됐다.

[사진 미국 CNN 홈페이지]

[사진 미국 CNN 홈페이지]

용의자는 차량을 타고 웨스트민스터 다리를 지나 의회광장을 향했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차량은 최소 5명의 시민들을 덮쳤다. 용의자의 차량은 의회 담장과 충돌하며 멈춰섰고, 이 과정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 초기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용의자의 총기 무장 여부나 용의자의 총격으로 인한 인명피해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사진 미국 CNN 홈페이지]

[사진 미국 CNN 홈페이지]

데이비드 리딩턴 영국 하원의장은 의회 건물 인근에서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경찰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진압 과정에서 용의자는 경찰의 총에 맞아 쓰러졌으나 용의자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한 여성이 숨졌고 수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들이 이송된 세인트 토마스 병원 관계자는 일부 부상자들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밝혀 인명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확한 사건 경위나 용의자에 대해선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는 가운데 무장한 경찰관들은 의회 내부로 진입해 경비 작전에 돌입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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