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파격 변신 "친절해 보일까봐!"

중앙일보

입력

이영애가 영화 '친절한 금자씨'(감독 박찬욱·제작 모호필름)에서 파격적인 메이크업 변신을 시도했다.

현재까지 포스터나 촬영현장 등을 통해 공개된 극중 이영애의 모습은 청순한 느낌의 긴 생머리와 화장기 없는 순수한 얼굴이 전부. 그러나 13년의 복역을 마치고 나온 '금자씨' 이영애는 정작 눈가를 붉게 물들이고 헤어 스타일에도 큰 변화를 주는 등 파격 변신을 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이영애의 메이크업은 "친절해 보일까봐"가 그 이유. 극중 금자씨의 대사이기도 한 이 '섬뜩한' 대사를 통해, 출소 후 치밀한 복수극을 시작하려는 '금자씨' 이영애의 굳은 결심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지난 12월1일 크랭크인 한 '친절한 금자씨'는 서울, 부산, 강원 횡성 등 국내 촬영에 이어 호주에서의 해외 촬영까지 무사히 마치고 지난 28일 크랭크업했다.

특히 지난 4월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호주 로케 촬영분은 전작 '올드보이'가 뉴질랜드에서 촬영한 엔딩 장면처럼 비밀을 간직한 채 최후까지 '비공개'로 남겨둘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톱스타들을 비롯해 40명의 조연들이 등장해 또한 화제가 됐던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완결편 '친절한 금자씨'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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