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감귤 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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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한라봉(사진)·레드향 등으로 대표되는 고급 감귤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일반 감귤보다 20~30% 비싸지만 맛과 향이 탁월해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다.

한라봉·레드향 등 고급품 인기
최근 3년 간 두자릿수 신장률

6일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한라봉의 양은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2014년에 처음으로 2000t을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에는 3000t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도 관련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프리미엄 감귤의 매출은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모두 두자릿수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2014년에는 전년대비 레드향의 매출 신장률이 437.5%, 한라봉은 159.5%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매출 신장률이 한자릿수로 다소 부진했던 이유는 제주 감귤 농가가 냉해 피해를 입어 출하량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롯데마트는 15일까지 제주 한라봉(4~6개, 국내산)을 5900원에 판매하는 기획 행사를 실시한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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