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악화… 주식 시장 또 급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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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반등 하룻만에 다시 크게 밀리며 지수가 한달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19일 거래소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86포인트(2.64%) 내린 1324.78로 마감했다.지난해 12월16일 종가(1321.04) 이후 가장 낮다.

코스닥 지수는 무려 40.26포인트(5.71%)가 폭락한 665.31을 기록했다.하락폭은 3년6개월,하락률로는 1년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18일 종가(661.42) 수준에 턱걸이했다.

특히 두 지수 모두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선을 하향 돌파하는 단기 '데드 크로스'현상이 발생해 당분간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폭락의 원인은 뚜렷한 악재가 있어서라기보다 지난달 이후 쉼없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불안감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일본.대만 등 주요국 증시는 보합 수준으로 끝났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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