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일대 강도·폭행 48차례|일당 3명을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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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경기도경은 3일 부녀자 연쇄강간살인사건이 일어난 경기도 화성일대에서 48차례에 걸쳐 강도·강간등을 저질러온 강광의 (27·전과6범·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박모(19) 조모(19)등 일당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또 김금용(24세가량·주거부정) 김진수(20·경기도 평택군 오성면 학현리 480) 이병석(31·평택군 현덕면 화양리95) 박해용(22·평택군 현덕면 황산리)등 4명을 수배했다. 고향친구·선후배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 26일까지 경기도 화성·평택등지를 배회하며 ▲강도-강간 6건 ▲강도4건 ▲강간10건 ▲절도27건 ▲강간미수1건등 48건의 범죄를 저지르고 4천2백73만4천원의 금품을 턴 혐의다.
이들은 지난 5월17일 상오3시쯤 경기도 송탄시 신장1동 앞길에서 길가던 김모양(23)을 훔친 르망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2km쯤 떨어진 야산으로 끌고가 금목걸이 1개, 14금팔지 1개등 15만원상당 금품을 뺐은뒤 폭행하고 달아나는등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다니며 밤길 부녀자를 납치·유인해 집단으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등 범행을 해왔다. 이들은 자매를 번갈아 폭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화성부녀자 연쇄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에 일당중 조모군이 오토바이를 훔쳐 팔다 잡혀 모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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