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최순실 사태로 두 번째 압수수색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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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 국민연금공단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21일 오전부터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소속 주식운용실, 세종시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정책국에 특별수사관 파견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공단의 의사결정 과정을 둘러싼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당시 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10%의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지난달 23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도 이같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삼성 미래전략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최근 국민연금공단 기금본부 내 주요 책임자인 양영식 운용전략실장은 본부의 전주 이전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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