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경제성장 12%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올 1· 4분기 중 우리경제는 다시 전년 동기비 12%정도의 고성장을 이룬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고도성장이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므로 경제기획원은 통상압력·통화증발 등 갖가지 부작용을 몰고올 지나친 국제수지혹자를 적절히「관리」해 나가는 것에 올 경제운용상 최대의 역점을 둔 종합대책을 이번 주안에 마련, 내주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마련중인 대책안에는 ▲국내산업에 피해가 적은 품목의 조기수입개방 ▲무역적자국으로부터 무역흑자국으로의 수입선 전환 ▲대미시설 재도입에 국제금융시장수준의 재정융자를 주는 등 경상수지흑자 재원장기활용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러졌다.
최근 경제기획원이 한은추계에 앞서 지난 1·4분기의 경제운용실적을 추정해본 결과 광공업생산은 1년전비 19% 늘어났고 수출은 당초예상 88억달러 보다 5억달러이상 늘어난 93억3천6백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수출신용장내도액의 높은 증가세도 계속되고 있어 올 1· 4분기중 12%의 성장을 기록한데 이어 연간전체로도 9%이상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선망됐다.
연초 정부는 올해 8%의 성장, 50억 달러의 경상수지혹자를 예상했었는데 현재의 추세로 보면 올해의 경제운용실적은 이같은 전망을 상당폭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는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