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농구·배구등 3개 구기단체 집행부 전면개편 작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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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축구 농구 배구등 인기구기단체가 새해들어 정기대회원총회를 앞두고 집행부가 일괄 총사퇴했다.
이는 88서울올림픽을 1년 앞두고 경기단체의 효율적인 운영과 함께 그동안 행정맥 등으로 회장에게 재신임을 묻기위한 것이다.
축구협회는 지난해 32년만에 월드컵본선무대진출과 아시안게임 단독우승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올렸으나 대제전(슈퍼리그)을 비롯, 국내축구붐조성의 실패등 잡음이 잇따르자 지난14일 이사회에서 부회장이하 전이사가 총사퇴를 결의했다. 이에따라 최순영(최순영)회장은 오는24일 대의원총회를 끝낸후 사퇴서수리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또 농구협회는 농구대잔치의 광고계약을 놓고 말썽을 빚자 지난해 12월말 22명의 이사중 소장파 13명이 사표를 내고 관련자 문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농구협회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일괄사퇴를 결의, 오는 26일 대의원총회가 끝난뒤 새 집행부를 구성키로 했다.
한편 배구협회도 서울 아시안게임의 후유증으로 지난 15일 상임집행부가 총사퇴했다. 배구협회는 산하 중·고·대·일반연맹의 부활로 파견이사를 보충해야하는등 올림픽을 앞두고 집행부강화의 목적으로 김중원(김중원)회강에게 재신임울 묻기로 한 것이다. 배구협회는 22일 대의원총회후 신집행부를 확정짓기로했다. 이밖에 다른경기단체들도 임원임기가 끝나지않은 상태이나 88체제로 재정비키위해 전면개편, 또는 부분보강작업이 활발하다.
경기단체총회는 1월중 거의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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