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 많이 쓸수록 성생활 활발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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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을 즐겨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성생활이 활발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데이트 서비스업체 매치닷컴(Match.com)의 설문 조사를 인용해 이모티콘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활발한 성생활을 한다고 보도했다. 설문은 미혼자 5675명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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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을 통해 연구를 진행한 러트거스 대학의 헬렌 피셔 박사는 2014년 이모티콘 사용자 가운데 54%가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했다. 반면 이모티콘을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은 31%로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키스 등 스킨십에 관련된 이모티콘을 쓰는 여성의 경우 파트너와 관계시 더 만족하는 경향이 있었다. 매체는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이 파트너와의 섬세한 소통을 중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쓴 이모티콘 표정은 윙크였고 웃는 얼굴과 키스 날리는 얼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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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에서 분위기를 읽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모티콘은 그 간극을 줄여준다. 피셔 박사는 "글로 표현하기 힘든 미세한 감정을 이모티콘이 표현해주고 있다"면서 "이모티콘으로 감정을 잘 표현할수록 성공적인 데이트나 결혼을 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피셔 박사는 “이모티콘을 즐겨쓰는 사람들은 단지 성생활이 활발할 뿐만이 아니다. 그들은 데이트를 더 자주 나가며 결혼 욕구가 두 배 정도 더 높다”며 “이모티콘 사용자의 62%가 결혼을 원했고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30%만이 결혼을 원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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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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