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시대 미래대학] 636개 대학·기관과 교류…글로벌 융복합 인재 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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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만의 고유가치인 ‘어문학과 지역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학문을 융합한 글로벌 융복합 인재를 양성한다. [사진 한국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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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는 창의적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향후 100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비전으로 세계적인 ‘글로벌 융복합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

올해로 개교 62주년을 맞은 한국외대는 글로벌 리딩대학으로서 외대만의 고유가치인 ‘어문학과 지역학’을 기반으로 인문·사회·상경·법학·이공학문을 융합한 ‘글로벌 융복합 인재’를 양성한다. 두 개 이상 전공지식을 결합한 융복합 학문으로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특히 한국외대는 ‘외대를 만나면 세계가 보인다’는 대학 슬로건에 따라 전 세계 92개국 636개 대학·기관과 교류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7+1 파견학생 제도, 2+2 복수학위제도 등 국제교류프로그램과 KOTRA 해외 무역관 인턴십, 외교부 재외공관 인턴십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어대학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특정 언어권에 편중되지 않고 92개국 636개 대학 및 기관과 학술교류협정 체결을 통해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와 학술·문화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국외대는 대표적인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인 ‘7+1파견학생제도’ ‘교환학생제도’ ‘복수학위제도’ ‘해외계절학기 제도’ 등 해외대학과의 상호간 학생교류, 교육 교류 등을 통해 더 많은 학생에게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2000여 명 이상의 학생이 한국외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 학문과 실무를 경험할 수 있다.

2015년부터는 정부나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맞춤형 교육을 통한 전략지역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6학년도 1학기에는 베트남어과, 몽골어과, 그리스·불가리아학과를 포함해 11개 학과에서 30여 명이 선발됐으며, 추후 더 확대될 예정이다.

한국외대는 우수한 외국인 학생 유치해 친한(親韓)·지한(知韓) 인재로 키워내기 위한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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