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문화예술의 협력체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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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기업과 문화예술의 협동을 이루어나갈 문예진흥후원협의회가 28일 창립됐다.
지난해 4월 회원제로 발기된 이 협의회는 기업계·금융계·언론계·문화에술계인사 2백50여명이 개인자격으로 입회했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1백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가운데 열린 창립총회는 김준성전부총리(전국은행연합회장) 를 초대회장에, 정진숙 (을유문화사사장)·김광균(건설실업사장)·박룡학 (대농사장)·이우세 (서울신문사장)·조경희 (예총회장) 씨를 각각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사로는 김우중씨 (대우회장) 등 30명의 각계인사가 선임됐다.
협의회 사업활동 재원은 회원의 회비 (가입비10만원·연회비5만원)및 희사금으로 충당한다.
회원은 만20세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가입할수있고 앞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회원을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협의회의 올해 3대사업은△기관지발간△기업문화예술상 제정△문화예술과 경제관계 강좌개설-.
선진국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티 관례화한 기업과문화의 협동이 국민 문화의식 수준을 높이고 문화예술의 대중화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있다.
미국은 67년 창설, 현재1백50개기업이 참여하고있는 BCA (기업예술위원회)와 73년 엑슨사가 주도해 창설한 ABC(예술기업협의회)등이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대표적 후원기구로손꼽힌다.
영국에는 ABSA(예술후원기업협회), 일본에는 저팬 파운데이션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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