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3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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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외테보리(스웨덴)=김동균특파원】 제38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의 남녀팀은 단체전에서 동구의 강호 헝가리를 각각 제압,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여자팀은 30일새벽 (한국시간) 이곳 스칸티나비움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헝가리를 3-0으로 셧아옷했으며 이에앞서 홈팀 스웨덴도 3-0으로 일축, 쾌조의3연승으로 중공·소련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또 A조의 한국남자팀은 폴란드에 5-2로 패했으나 헝가리를 5-2로 이겨 2승1패를 마크했다. 여자팀은 앞으로 유고 (30일밤) 중공(31일새벽)소련(4월1일새벽) 등과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데 소련과의 대전이 4강진출의 고비.
한국은 세계랭킹 1-2위인조휴화·대반려가 버티고있는 중공에는 승산이 희박하나 소련은 이길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4강의 결승토너먼트에 오를 경우 A조수위가 유력한 북한과 한판대결을 벌이게된다. 한편 남자A조는 중공 (3승) 을 제외한 한국·북한·폴란드·체코가 각각 2승1패로 혼전을 벌이고 있다.
5위를 목표로 하고있는 한국은 4월1일새벽 북한과 격돌한다.
북한은 한국이 5-2로 이긴 체코에 5-1로대패함으로써 겁낼 상대는 아닌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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