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추가입 여부 의견차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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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상도동·동교동은 지난번 신민당의 조기전당대회 개최문제로 의견대립을 보였던데 이어 신민당의 민추가입문제로 다시 의견차이를 노정.
김영삼계는 최근 동교동쪽이 이 문제를 들고 나오자 겉으로는 『고려할 수 있는 문제』라고 했으나 내심으로는 평지풍파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동교동쪽의 저의를 날카롭게 탐색.
김영삼씨의 한 측근은 『신민당측이 가입하겠다고 해도 민추는 한번쯤 더 생각해 봐야한다』며 『김영삼씨가 동교동안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한 것은 양진영의 혼선을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배려에서 나온 말』이라고 설명.
그러나 김대중계의 핵심은 『야당진영의 실질적인 지도자인 두 김씨가 있는 민추에 신민당이 가입하는 것은 순리이며 26일 두 김씨와 이민우총재간의 회동에서 제기되어 좋은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관철의지를 천명.
한편 25일의 민추협상임운영위에서는 민추간부들의 일괄사표건이 사전 보도된 데에 대해 홍영기·김명간씨 등이 항의를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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