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사 피해 발표 미룬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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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의 이한동사무총장과 이종빈총무는 25일 상오 국회요직인선에 관한 당안을 들고 청와대에 들어갔으나 「아직 재가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26일 아침까지 발표를 보류.
상오 11시10분쯤 당사에 돌아온 이들은 『총재께 남안을 보고했으나 「두고 가라」고 해서 그냥 나왔다』는 말만 한 뒤 대표위원실로 들어가 노대표위원과 장시간 숙의를 거듭.
이에 앞서 심명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오늘 기삿거리가 많으니 국회요직문제는 26일부터 쓰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해 이들의 재가를 못 받았다는 설명은 기사중복을 피하려는 의도적인 말맞춤의 느낌.
한편 노대표는 24일 저녁 플라자 호텔에서 이총장·이총무와 회동, 국회요직에 관한 당안을 최종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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