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으로 간 여배우들』드라머로 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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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MBC-TV는 6·25전후 월북하거나 납북된 연예인들이 북한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실상을 그린 『북으로 간 여배우』를 60분 짜리 5부 작으로 제작, 5월중 방영한다.
이 드라머는 납북 연예인들이 그 동안의 숙청과정에서 어떻게 살아남아 정치적 도구로 이용되고 있는가를 6·25전후부터 최근 납북되어 대남 선전에 이용당하고 있는 배우 최은희와 현재 목적극 촬영 차 일본에 와있는 문예봉에 이르기까지 모두 조명한다.
20일부터 촬영을 시작, 40여일 동안 제작될『북으로…·』는 지난번『동토의 왕국』때와 마찬가지로 출연진 57명이 모두 연극배우로 기용되며 연인원 3천여 명이 동원될 대작.
MBC의 이번 기획은 북한의 실상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는 면에서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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