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 토트넘, EPL 선두 바짝 추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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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막판 선두 경쟁에 힘이 실렸다. 손흥민(24)은 결장했다.

토트넘은 14일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공격수 해리 케인(23)의 멀티골을 앞세워 애스턴빌라를 2-0으로 눌렀다. 승점 58점(16승10무4패)을 기록한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레스터시티(승점 60)와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혀 바짝 추격했다. 토트넘은 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케인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어 앞섰다. 케인은 후반 3분에도 델레 알리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터뜨려 애스턴 빌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케인은 리그 19호 골로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도르트문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 출전해 76분간 뛴 바 있다. 체력 안배를 위해 애스턴 빌라전에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서 시작했지만 끝내 경기에 투입되진 않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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