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바둑 용어, 무리수, 국면, 미생, 완생 등 일상 깊숙이 침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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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의 바둑 용어(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쳐)

최근 ‘응답하라 1988’ ‘이세돌과 알파고’와 같은 바둑 관련 컨텐츠가 연일 화제가 되면서 일상 속의 바둑 용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상에서 자주쓰이는 바둑용어는 신문기사에서 쓰이는 경우가 많고 여기서 비롯돼 우리 생활 곳곳에 퍼져 있다.

일상 속의 바둑 용어에는 신문 정치면, 사회면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정수(正手) 꼼수 악수(惡手) 헛수 암수(暗手)등이 있다.

또한 강수 초강수 자충수 묘수 독수 무리수 승부수 등도 바둑에서 사용되는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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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의 바둑 용어, 3월 9이리 부터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국을 펼칠 이세돌 (사진=중앙포토)

국면(局面), 판세(版勢), 국세(局勢)등도 바둑과 무관하지 않은 사회 용어들이고 실리(實利)와 세력(勢力)도 바둑게임에서 굉장히 중요한 개념을 지닌 용어다. 이같은 용어는 특히 정치권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의 아가리’ 라는 뜻의 호구(虎口)도 바둑에서 시작됐다. 한 수만 더 놓으면 뺑 둘러싸 적병(敵兵)을 따낼 수 있는 형태를 말한다.

웹툰과 드라마를 통해 자주 회자되는 미생(未生)과 완생(完生)이라는 용어도 바둑에서 비롯됐다. 실제 이 용어는 바둑에서 상황을 분류하는 단어로 사용돼, 성공이나 실패를 뜻하는 용어는 아니다. 따라서 “미생은 완생으로 나아가는 과정” 등의 표현은 실제 용어의 용례에 완벽히 맞는 표현은 아니다.

온라인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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